[앵커멘트]
설 연휴를 보내며
없던 감기가 생겨
고생하시는 분들,
주변에 많지 않은가요?

부산에도
독감환자가 크게 늘어나며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살 정하비 양은
연휴기간 38도가 넘는 고열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결국 입원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
진단 결과 독감이었습니다.

김미진/정하비 양 어머니[인터뷰]
"약을 먹고 하니까 열이 잡히고
일단 지금은 열이 안나는 상태라서
전..아 다행이다 싶죠"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독감으로 이 병원을 찾는 환자는
평소보다 2배이상 늘었습니다.

실제 연휴 전인 지난달 셋째주
부산지역 환자 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가 13명으로 유행기준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년 간
독감 발생 양상과 비슷하다며
이달 안에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고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이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전.후에는 손소독제 등을 사용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잠복기가 사흘 정도 되는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나 노인층에서는
몸 상태를 잘 살펴야합니다.

정훈/어린이병원장[인터뷰]
"열이 너무 아파서 두통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그때는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인근 병원을 가셔서 진단하에 독감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보건당국은 또
독감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가까운 보건소 등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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