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건강세상]
성 조숙증, 적절한 치료법은?
- 2016. 4. 1(금) 저녁9시 KBS뉴스9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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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살 이하 어린아이들에게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 조숙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아이 성장에 영향이 큰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리포트>
이 5학년 초등학생은 2년 전부터 또래보다 가슴 등 신체 일부가 과하게 발달했습니다.
병원은 ‘성 조숙증’이라고 진단 했습니다.
2년 동안 병원에서 꾸준히 약물치료를 한 결과 지금은
키나 2차 성징 등이 또래와 비슷한 발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숙/홍 양 어머니
"너무 일찍 생리를 시작해버리면 애 한테도스트레스 받아서 안좋고
자신감에도 문제가생길것 같아서 선생님 상담받고.."
성 조숙증은 여자아이는 만 8세, 남자아이는 만 9세에 또래보다 과한
2차성징이 나타나는 증세로 쉽게 말해 사춘기가 일찍 시작 되는 겁니다.
성 조숙증 진단을 받은 여자아이의 경우 90% 정도가 원인불명인데
호르몬 억제 주사를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만 10세까지 맞으며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성 조숙증을 그대로 놔두면 대부분 어른이 됐을 때도 키가 작고
각종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임정/소아내분비과 전문의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여성 성호르몬에 일찍 노출되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이라든지 난소암 같은 것이 좀 많은 것으로 돼 있고요.."
성 조숙증 진단을 받은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절반 정도가 뇌종양
이나 선천성 뇌 기형일 수 있어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