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독감 유행…어린이·청소년 환자 급증
2017.4.6(목) 저녁 9시 KBS 뉴스9 / 4.7(금) 오전 7시
KBS뉴스광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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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심한 일교차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후 유치원·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생활하는 영유아·청소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살 박소현 양은 며칠 전 갑자기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 급하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결과 B형 독감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연정(B형 독감환자 보호자)
"39도까지 계속 열이 나서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였는데
해열제를 먹여도 계속 열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지난주 7살에서 18살 사이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환자 수는 30.1명으로
4주 전 10.8명에서 3배 정도 급증했습니다.
이미 유행기준을 넘겨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겨울철에 유행했던 A형 독감이 주춤한 사이 B형 독감이 늘고 있습니다.
B형 독감은 환절기에 감염되기 쉽고 전염성도 A형 독감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 훈(OO어린이병원 원장)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잘 있는 온도가 5도 정도인데
낮에는 따뜻할때는 문제가 없는데 보통 아침이나 밤에 약간 기온이 떨어져 있을때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예방수칙을 잘 지키라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